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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눈물 글썽 욕조 신’ 공개...처연함 가득
입력 2019-10-09 16: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아련하고 고독한 눈빛을 드리운 ‘눈물 글썽 욕조신으로 처연한 먹먹함을 발산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는 재벌기업 데오가(家)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데오가 하녀, 그리고 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면서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욕망의 소유자이자 본능적 승부사 제니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선아는 매회 칼 같은 성격의 제니장을 오롯이 표현,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며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데오그룹 장남 위정혁(김태훈)의 동성애 사실이 발각되면서, 제니장(김선아)이 위기에 빠지는 장면이 펼쳐졌다. 쇼윈도 부부였던 사실이 들통난 후 데오그룹 회장 김여옥(장미희)에게 미운털이 박힌 위정혁이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 것.

이후 데오가를 위협하는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사업의 배후를 추적했던 제니장이 ‘살인교사라는 누명의 덫에 빠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제니장이 취재진에 둘러싸인 순간 사라졌던 위정혁이 등장,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김선아가 옷을 입은 상태로 욕조 안에 웅크리고 앉아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이 울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제니장이 무언가 깊은 생각에 빠진 채 차오르는 슬픔을 애써 감추고 있는 장면. 넋을 놓은 것처럼 처연하게 한 곳을 응시하던 제니장은 혹시나 터질 오열이 걱정되는 듯 양팔을 꽉 붙든 채 감정을 통제하려 애를 쓴다. 하지만 어느새 붉어진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는 것.
매번 차갑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던 제니장이 욕조에 홀로 앉아 꽁꽁 숨겨뒀던 여린 속내를 터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갑작스레 슬픔이 터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는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철저한 대본분석으로 모두를 감동하게 하는 배우”라며 특히 김선아의 감정이 폭발한 이 장면은 ‘티저 포스터에 활용됐을 정도로 슬프고도 아름다운 명장면이다. 강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 7회는 오늘(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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