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 종료…임금협상 타결
입력 2019-10-09 16:2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 13개역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사는 9일 오후 1시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를 기해 지난 7일부터 시행됐던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되면서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은 현재 평소와 같이 정상 운행 중이다.
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지난 4개월에 걸친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7일 오전 5시부터 9일까지 사흘간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사측의 대체 인력 투입으로 파업 기간 별다른 운행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교섭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18차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벌인 결과 합의점에 도달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 올해 기본급 5.7% 인상 ▲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 ▲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다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가 요구해온 9호선 열차 8량화, 1인 근무 폐지로 안전인력 충원 등은 합의에 담기기 않았다.
박찬명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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