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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가 아쉬운 켈리, ‘6이닝 2실점’ 자기 몫 했다 [준PO3]
입력 2019-10-09 16:17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에서 LG 선발 켈리가 키움 김웅빈을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케이시 켈 리가 선발투수로 자기 몫을 다 해냈다. 초반 불안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은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제리 샌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박병호 타석에 폭투를 범하며 이정후가 2루까지 진루했고, 박병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1회를 마쳤지만, 투구수가 29개나 됐다.
2회초도 선두타자 김웅빈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지영과 김규민에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혜성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서건창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추가점을 내줬다. 이정후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투구수는 52개로 늘었다.
팀 타선이 1점을 내준 뒤 오른 3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샌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도 선두타자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은 켈리는 이지영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김규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채은성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인 된 뒤인 5회에도 켈리는 안정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채은성의 호수비로 아웃이 됐다. 샌즈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까지 94개를 던진 켈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박병호를 3루 땅볼로, 김하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웅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2로 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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