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구실적 허위 기재해 인센티브 받은 서울대 교수 해임돼
입력 2019-10-09 14:26 

연구실적을 허위로 기재해 연구성과 인센티브를 부정하게 수령한 의혹을 받는 서울대 교수가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장선거에 출마해 1순위 후보로 올랐으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월 자진 사퇴한 바 있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연구장려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경영대 김 모 교수(54)를 지난 8월 말 해임처분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경영대학 학장선거에 출마한 뒤 가장 많은 득표를 해 차기 학장 1순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 발표되지 않은 논문을 연구 실적에 올려 인센티브를 부정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이를 연구윤리 위반으로 판정하자 김 교수는 학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당시 김 교수는 판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는 김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김 교수는 응하지 않았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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