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조국 '장관' 뺀 호칭에 발끈…"권은희 과장이라 부를까"
입력 2019-10-09 11:31  | 수정 2019-10-09 12:29
【 앵커멘트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장에서는 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전 민정수석'이라 부르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정무위원회 국감은 '패스트트랙'이란 단어 하나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는데요.
엿새째 진행된 국정감사 이모저모, 선한빛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회 행안위 국감장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전 민정수석'으로 부르면서 언쟁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바른미래당 의원
- "조국 전 민정수석의 펀드와 관련해서 이러한 경영…. "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에게 같은 방식으로 대하겠다며 반격합니다.

▶ 인터뷰 : 소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죄송하지만 권은희 의원께 수서경찰서 전 수사과장님 이렇게 불러도 괜찮나요?"

여당이 야당 의원들의 태도를 계속해서 비판하면서 국감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 탄핵됐을 때 이미 탄핵됐을 의원들이 한두 명입니까?"

▶ 인터뷰 : 조원진 / 우리공화당 의원
-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 어이!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뭐? 탄핵될 때 탄핵될 의원들이라고?"

정무위 국감장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말 한마디로 의원들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이 신라젠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패스트트랙'이란 단어를 썼는데, 김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을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원승연 / 금융감독원 부원장
- "사건이 매우 긴급하다고 생각하면 패스트트랙으로 가서 빨리 수사가 이뤄져서…."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뭐 패스트트랙이니 별로 우리가 좋아하지도 않는 말을 쓰고, 패스트트랙하면 좋을 게 없어요 항상…."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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