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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3승 4패’ 최악 부진…지암파올로 감독, 4개월 만에 해임
입력 2019-10-09 11:26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은 7경기 만에 AC 밀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 밀란이 마르코 ‘7경기 만에 지암파올로(52) 감독을 해임했다.
AC 밀란은 8일(이하 현지시간) 지암파올로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암파올로 감독은 지난 6월 AC 밀란과 2+1년 계약을 맺었으나 4개월 만에 사퇴했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AC 밀란은 2019-20시즌 세리에A 개막 7경기에서 3승 4패(승점 9)에 그치며 13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8위 레체(승점 6)와 불과 승점 3차다.
우승 가능성은 벌써 희박해졌다. 1위 유벤투스(승점 19), 2위 인터 밀란(승점 18)과 승점 차가 크게 벌어졌다.
AC 밀란은 세리에A 4~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0-2), 토리노(1-2), 피오렌티나(1-3)에 졌다. 개막 6경기에서 4패를 한 건 1938-39시즌 이후 81시즌 만이다.
5일 제노아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기면 가까스로 3연패를 탈출했다. 후반 50분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페널티킥 선방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승리였다.
세리에A 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한 AC 밀란은 2010-11시즌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일곱 차례나 우승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이제 단골손님이 아니다. 2013-14시즌 16강 탈락 후 구경꾼 신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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