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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악성 댓글에 정신과 방문 후 소확행 장어 먹방
입력 2019-10-09 09:25 
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아내의 맛" 방송 캡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부부들이 슬픔을 걷어내고 웃음으로 충전하는 ‘행복한 24시간으로, 안방극장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맛팸들은 더욱더 여물어가는 부부 금술과 더불어 귀농, 중국 추수법, 정신 건강까지 유익한 정보들을 전달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함진 부부 중국 부모님은 처음으로 중국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준비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시장에 나선 중국 마마는 대파부터 빵까지 무조건 시식 후 사는 꼼꼼한 구매력으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공수했다.

이어 중국 파파가 배고플까 서둘러 집으로 향한 중국 마마는 그릇으로 칼을 가는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뚝딱 아침상을 차렸지만, 중국 파파는 아침부터 푸짐한 상차림에 혀를 내두르며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즐겨 야무지게 식사하는 중국 마마와는 대조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하얼빈에 있는 10만 평 옥수수 밭을 추수해야 했던 중국 파파는 보너스를 두둑이 주겠다고 선언하는 통 큰 면모로 20명 추수 용사들과 밭으로 향했고, 1인 1낫 체재로 수확된 잘 자란 옥수수를 보고 기쁨을 터트렸다. 더욱이 손 큰 중국 마마는 20명 추수 용사들을 먹일 동북식 야채 조림과 옥수수빵을 만들어 밭을 방문했고, 잘 익은 옥수수를 마이크 삼아 노래까지 부르며 추수에 힘을 북돋웠다.

그날 밤 중국 부모님은 온천에서 물놀이까지 즐기며 피곤을 날렸고, 매번 대전을 치르는 함진 부부를 걱정하며 한국으로 가서 두 사람의 상황을 정리해 주자고 결심했다. 중국 부모님과 함진 부부가 또 어떤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모았다.

또한 함진 부부는 함께 출연했던 티비를 시청하던 중 악성 댓글과 마주하게 됐다. 이에 신경이 쓰였던 함소원은 안 좋은 댓글에 대한 의견을 진화에게 물었지만, 진화는 TV를 시청하느라 살갑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 뒤 진화의 달콤한 말과 스킨십으로 함소원의 기분이 풀린 듯했지만,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낯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날 함소원은 이전에 남편과 함께 부부 상담을 받았던 정신과를 찾아가 의사 선생님께 댓글에 달린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많이 다른지에 대해 물었다. 의사 선생님은 심리 검사 결과, 행위는 많은데 삶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소견을 내놓았고, 함소원에게 돈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몰아붙이며 살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점점 눈시울이 붉어지던 함소원이 중학생 때부터 누군가에게 기대지 못하고, 가장으로 혼자서 가난을 벗어나려고 노력했다며 설움을 털어놨던 것. 이를 들은 의사 선생님은 오늘부터 남들을 관찰하며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또한 남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했고, 상담 후 진화와 만난 함소원은 최고급 장어 먹방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부터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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