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글날 전국 아침 기온 '뚝'…역대 2번째 빠른 한파주의보
입력 2019-10-09 07:50  | 수정 2019-10-09 08:14
【 앵커멘트 】
한글날인 오늘은, 전국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에 어젯밤 11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네 번째로, 그중에서도 2004년 10월 3일 이후 두 번째로 빠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영상 3도 이하에 머물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한파주의보.

밤사이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대관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졌고, 태백과 철원 1도, 경기 연천과 경북 영주 3도, 서울 8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예정입니다.

다만, 10도 이하의 쌀쌀한 아침 기온은 모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경로를 북동쪽으로 더 틀어, 이번 주말 일본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기비스가 지나간 뒤 우리나라로 오는 태풍은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