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춘재, 자백 외 추가범행 가능성…8차 범인은 재심 준비
입력 2019-10-08 19:30  | 수정 2019-10-08 20:05
【 앵커멘트 】
경찰은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한이춘재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으로 주장하는 가운데, 이미 처벌받은 범인은 억울하다며 재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이춘재가 진술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 씨가 진술한 범죄가 이 씨 소행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에 따라 경찰은 화성과 수원, 청주 등지에서 벌어진 당시 미제사건을 모두 검토해 이 씨와의 연관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당시 범인으로 처벌받은 윤 모 씨를 최근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는데 처벌받아 억울하다고 진술했습니다.


8차는 13살 여중생이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윤 씨와 이 씨 모두 피해자의 집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수사선상에 이 씨를 올려놓고 조사했지만,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와 혈액형 등이 달라 유력한 용의자에서 배제했습니다.

8차 사건으로 20년을 복역한 윤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재심을 준비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영진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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