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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국밥집서 고민 상담...2년 만에 방송 복귀한 김흥국까지[종합]
입력 2019-10-07 22:5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김수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수미는 가게에서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배우 김지영이 손님으로 찾아온 것이었다. 그동안 출연했던 영화와 드라마 얘기와 근황을 전하던 중 또 다른 손님이 김수미와 아는 사이라며 만남을 청했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전원일기에 ‘노마로 출연했던 아역 배우출신이었다. 꽃바달과 한약 선물을 전하던 그는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생각지 못한 얼굴을 만나자 김수미와 김지영은 얼마 만이냐”고 반가워했다.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게 됐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노마는 전원일기가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그때 어르신분들을 보면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구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전원일기때 찍었던 단체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짚었다.

다음 손님은 성폭행 논란 이후 2년 만에 방송을 찾은 김흥국이었다. 성폭행 무혐의 판정을 받은 그는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오랜만에 가게를 찾은 얼굴을 보고 김수미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흥국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보던 김수미는 성폭행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무죄는 확실하냐는 물음에 김흥국은 무혐의로 다 종결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사건으로 가족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며 한 순간에 무너지니 어떻게 이겨낼까 싶더라. 경제적 문제로 가족들의 눈치도 많이 보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극단적인 선택은 생각해봤냐는 김수미의 물음에 김흥국은 주변에서도 이겨내기 힘들지 않겠냐는 말을 하더라”며 내가 해병대를 나왔는데도 참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혐의라는 기사는 많이 나가지도 않았다. 그전에 사건이 터졌을 때는 기사가 많이 뜨다가 무혐의 관련 기사는 없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최고다. 나 하나만 본 가족들을 챙겨야 겠다”고 다짐했다.
김수미는 그에게 야이XXX아 앞으로 수백억 벌꺼야”라고 욕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손님은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했던 배우 유현철이 찾아왔다. 도착하자마자 그는 김수미 선생님에게 욕을 먹으면 잘된다는 연예계 소문이 있다고 들었다”며 욕을 한번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밥을 먹던 그는 현재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며 연기 생활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예계 꿈이 그립겠냐는 질문에 그는 꿈보다는 가족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아들만 셋이다보니까 꿈을 접게 됐다”고 털어놨다.
언제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냐는 물음에 그는 아이가 ‘아빠가 방송에 나왔으면 이렇게 말을 한다”며 같은 시기에 활동하던 동료가 톱스타가 되었을 때 가장 방송에 나오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혼밥 손님으로 찾아온 배우 김정민은 최양락과 조재윤은 테이블에 와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김정민은 최양락의 수다 때문에 국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 이외에도 결식아동들을 위한 파스타 가게를 차린 청년 CEO, 부산에서 찾아온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김수미의 시원한 욕을 들으며 기분 좋은 국밥을 들이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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