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연계 파생결합증권 발행시장이 위축된 결과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 발행 규모는 16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32% 줄어든 수치다. ELS 발행은 지난 4월 9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ELS 발행 규모가 감소를 기록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ELS 투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주식시장 급락으로 ELS 조기 상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환-재투자의 선순환 고리'가 끊겼다"고 설명했다.
3분기 ELS 발행 물량이 30% 이상 급감한 것에 비해 상환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위축된 것에 그쳤다. 이 기간 ELS 상환 규모는 20조1000억원으로, 2분기 상환금액보다 17% 감소했다. 전 연구위원은 "3분기 ELS 시장은 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상환 초과' 상태"라고 전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ELS 발행 규모가 감소를 기록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ELS 투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주식시장 급락으로 ELS 조기 상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환-재투자의 선순환 고리'가 끊겼다"고 설명했다.
3분기 ELS 발행 물량이 30% 이상 급감한 것에 비해 상환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위축된 것에 그쳤다. 이 기간 ELS 상환 규모는 20조1000억원으로, 2분기 상환금액보다 17% 감소했다. 전 연구위원은 "3분기 ELS 시장은 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상환 초과'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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