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던패밀리' 엄용수 "개그맨 최초로 이혼…결혼 여러번 해서 예복 많아"
입력 2019-10-07 15:29 
개그맨 임하룡과 엄용수 / 사진=MBN

개그맨 엄용수가 임하룡의 집들이에서 '셀프 디스'를 선보여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임하룡네 5층 빌딩에 초대된 개그맨 엄용수, 김학래, 김미화, 김현영의 옥상파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 등 개그맨 동료들은 "이제 엄용수만 가정을 꾸리면 안정될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엄용수가 개그맨 최초로 이혼한 사람이 나”라며 셀프 디스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옷을 잘 입는다는 칭찬에 결혼을 자주 하다 보니 예복이 많아서 그런 듯”이라며 겸손해했습니다. 김현영과 김학래는 (엄용수가) 아직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빚을 잘 갚아 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엄용수는 이어지는 개인사 폭로전에 진땀을 빼면서도 김미화를 각별히 아꼈던 후배 사랑을 언급, 훈훈한 마무리를 시도했습니다. 그는 김미화가 직장서 경리로 일하던 시절, 방송국 개그맨 시험을 치러 왔었다. 그때 떨어진 걸 보고 안타까워서 ‘다음 해에 꼭 원서를 내라. 그러면 도와주겠다라고 격려했다. 이후 실제로 합격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김학래는 아내한테나 잘하지 왜 김미화한테 잘해주냐”라고 꼬집었고, 엄용수는 아내는 여럿이지만 미화는 하나기 때문”이라며 주위를 폭소케 했습니다.

이날 임하룡과 개그맨 선후배들은 옛 추억에 젖어 임하룡이 과거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개그 코너 ‘추억의 책가방 속 소품을 들고 나오자, 즉석 재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모던패밀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색깔깔 가족 관찰 예능입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MBN에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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