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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날 녹여주오` 원진아, 취업박람회 방문 후 지창욱에 "저 취업 좀 시켜줘요"
입력 2019-10-06 22: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고미란(원진아 분)이 마동찬(지창욱 분)에게 취업을 부탁했다.
6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20년 만에 깨어난 마동찬과 고미란이 일상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나왔다.
황동혁(심형탁 분)은 학교에서 복학한 고미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때 고미란은 황동혁에게 다가왔고, 황동혁은 겁에 먹어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고미란은 황동혁을 알아보지 못하고 "저한테 볼일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황동혁이 답을 하지 못하자 고미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던 길을 갔다.
사무실로 돌아 온 황동혁은 다리가 풀린 상태로 "목소리까지 똑같다"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집으로 돌아 온 황동혁은 심신을 보충하기 위해 보약을 달여먹었다. 하지만 황동혁은 다음 날 자신의 수업에 고미란이 참석한 것을 보고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한편, 나하영(윤세아 분)은 방송국에서 마동찬과 다시 만나 "금요일에 시간 어떠냐"며 만나자고 물었다. 마동찬이 주저하자 윤세아는 "나 용기내서 하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마동찬은 이를 수락했고, 뒤돌아서 가는 나하영을 보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방송국에 복귀한 마동찬은 후배들과 만났다. 한 후배가 마동찬을 알아보지 못하고 조언을 했고,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 쳤다. 그 때 손현기(임원희 분)이 들어와 마동찬을 선배라고 불렀고, 예능국 피디들은 당황해하며 두 사람을 쳐다봤다.
마동찬의 방송국 적응기는 쉽지 않았다. 기획회의 시간에서 손현기가 후배들에게 호통을 치자 마동찬이 말을 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동찬은 "지금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삼시세끼', '복면가왕' 기획안을 내 후배 피디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후배 피디들은 마동찬에게 "개그하시려고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손현기는 마동찬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조언을 했다. 손현기는 "제가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겠다"며 "선배가 20년 동안 누워있는 동안 뇌도 같이 굳은 것 같다"고 말해 마동찬을 화나게 했다. 손현기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찾기 위해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찬은 발끈하며 "난 한다면 한다"고 화를 냈다.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대책회의를 제안했다. 그녀는 휴대폰이 없는 마동찬과 연락을 하기 위해 손현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마동찬에게 "각서에 기인해 방송국 전 직원과 대책회의를 하자"고 말했다. 20년 전 김홍석(정해균 분)은 고미란과 각서를 썼던 것. 김홍석은 이를 기억해내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기범(이무생 분)은 깨어난 황갑수에게 "냉동인간을 기억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황갑수는 "냉수가 먹고 싶네"라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기범은 "박사님이 24시간이 아닌 20년 냉동인간 실험에 성공했다"며 "제가 꼭 박사님 기억이 돌아오게 할거다"며 황갑수의 기억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김홍석과 손현기, 마동찬은 긴장한 상태로 고미란을 기다렸다. 고미란은 식당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세 사람에게 20년 전에 썼던 각서를 내밀었다. 각서를 직접 작성한 김홍석은 "방송국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사과는 필요없다"며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계산기를 꺼내 자신이 보상받아야 할 금액을 알려줬다. 고미란은 자신이 실험 참여를 한 대가로 받은 500만원을 기준으로 시급을 잡아 계산했다. 그녀가 계산한 금액은 700억이었다. 손현기는 "방송국을 팔아도 700억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했다. 김홍석은 "우리에게 시간 좀 달라"며 애원했지만 고미란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마동찬은 나하영과 만나 진심을 전했다. 마동찬은 식사를 하며 "꼭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가 실험하기 전에 내가 차가워질거라고 걱정했는데 이제는 나보다 네가 더 차가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하영은 "아직도 내가 여자로 보이냐"고 물었고, 마동찬은 그렇다고 답했다. 마동찬의 변함없는 모습에 나하영은 눈물을 흘렸다.
마동찬도 황갑수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 하지만 마동찬은 조기범에게 "냉동인간에 정상 체온은 31.5도냐"고 물으며 자신의 체온에 대해 걱정했다. 조기범은 "31.5도가 정상이고 임계점은 33도다"고 말했다. 방송국으로 돌아온 마동찬은 황갑수 박사 사건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전화해 "미안하다"며 "혹시 열이 오르면 바로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미란은 학교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이 힘들다는 소리를 듣고 방송국을 찾았다. 그녀는 마동찬에게 "저 취업좀 시켜달라"며 방송국 취업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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