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틀 만에 재소환된 정경심 15시간 조사…"재소환 통보"
입력 2019-10-06 08:41  | 수정 2019-10-06 09:13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이틀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해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서 열람과 휴식 등을 빼면 실제 조사는 3시간이 채 안 된다며 3차 소환을 예고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첫 소환조사 이틀 만인 어제(5일)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1층 출입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직행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이미 기소된 사문서위조 혐의 외에도 사문서행사와 공무집행방해, 공직자윤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한 번 더 불러 보강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 교수가 대부분 시간을 첫 소환 때 작성된 조서를 살피는 데 할애했고, 중간 중간 휴식과 식사 등을 해 실제 조사시간은 3시간이 채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

검찰은 실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서를 살폈고, 오후 4시부터 6시 40분까지 2시간 40분 추가 조사, 그 뒤 오후 11시 55분까지 조서를 열람하고 서명 날인했다며 구체적인 시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에 대해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한 검찰은 한두 차례 더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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