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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3분 출전’ 토트넘, 브라이튼에 0-3 충격패
입력 2019-10-05 22:27  | 수정 2019-10-06 00:29
손흥민(왼쪽)이 선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시즌 2경기 연속 패했다. 사진(영국 브라이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2경기 연속 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월21일 이후 리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 후반 28분까지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브라이튼 댄 번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위고 요리스가 잘못 걷어내면서 닐 무패가 헤더로 손쉽게 골을 넣었다. 요리스는 선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8분 파울로 가자니가와 교체됐다.
동점골이 절실한 토트넘은 전반 2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했지만, 브라이튼 골키퍼 매튜 라이언이 잡아냈다.
하지만 전반 32분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넣었다. 번의 왼발 크로스를 아론 코놀리가 슈팅을 한데 이어 가자니가 선방한 공을 다시 발로 넣어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5분 벤 데이비스의 땅볼 크로스를 브라이튼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후반 18분 브라이튼은 파스칼 그로스가 왼쪽에서 직접 프리킥을 찼지만, 가자니가가 골포스트를 맞은 공을 라인 바깥으로 걷어냈다.

후반 20분 브라이튼은 쐐기골로 점수를 3-0으로 만들었다. 코놀리가 왼쪽에서 감각적인 드리블 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어 후반 26분 케인이 수비를 제치고 슛을 했지만, 골문을 많이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의욕이 떨어진 토트넘은 공격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으며, 수비에서도 잦은 실수를 범했다.
교체로 투입한 모우라는 후반 37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파 후 슈팅했지만 라이언이 선방했다. 이어 후반 41분 기습적인 오른발 슛을 했지만, 이번에도 라이언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은 0-3으로 브라이튼에 무릎을 꿇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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