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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면 뭐하니` 유재석, 한상원 밴드와 드럼 합주로 데뷔... 드럼신동 입증하다
입력 2019-10-05 19: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재석이 드러머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시작된 음악의 향연, '유플래쉬'가 방송됐다.
유재석의 드럼비트에서 시작된 음악은 유희열의 키보드, 다이나믹 듀오와 리듬파워를 거쳐 크러쉬에게 도착했다. 크러쉬는 음악을 듣다 다듀와 리듬파워 외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했다. 크러쉬에게 도착하기 전 음악이 잠시 머무른 곳은 마미손의 작업실이었다. 마미손은 능청스럽게 유재석을 보고 "오늘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해 그를 당황시켰다.
마미손의 연기에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마미손과 매드클라운이 함께 출연했다"며 "그런데 대기실이 두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미손은 끝까지 능청스럽게 자신의 파트를 녹음하고 크러쉬에게 음악을 넘겼다.

크러쉬는 생각보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음악에 참여했다는 것에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고민도 잠시. 크러쉬는 녹음실에 들어가더니 완벽한 코로스를 음악에 덧붙였다. 이 모습을 보고 이적은 "나는 저렇게 부르지 못한다"며 크러쉬를 부러워했다.
또다른 음악은 세계가 인정하는 뮤지션 샘김에게 도착했다. 유희열은 "샘 김의 뮤직비디오는 뉴욕에 있는 타임스퀘어에서도 나온다"며 자사 뮤지션을 자랑했다. 샘 김은 전달받은 음악을 듣고 한없이 즐거워했다. 그는 인트로만 듣고 "유희열이 여기 참여한 줄 몰랐는데 음악만 들어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유희열의 피아노 선율을 즉석해서 기타로 쳤다. 한창 즐기던 샘 김은 이내 진지하게 작업에 집중했고,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작사가 김이나도 찾아갔다. 음악의 가사를 받기 위해 찾아간 유재석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 가사를 고민하는 김이나에게 유재석은 "혹시 트로트 가사도 쓸 줄아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너 근데 '뽕 포유'로 나온거냐"고 물었고, 김이나는 "그건 뭐에요"라고 되물으며 당황해했다.
유재석은 자신이 트로트도 부른다고 고백하며 요즘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이나는 "오빠 자아는 괜찮냐"며 그를 걱정했다. 하지만 김이나는 '사랑의 재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즉석해서 트로트의 가사를 써내려가 유재석을 만족시켰다.
본론으로 돌아 온 두사람은 다시 '유플래쉬'작업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걱정하는 김이나에 "너가 원하는 것 아무거나 써라"고 격려했다. 이에 김이나는 "난 항상 을이었다"며 "정말 내 마음대로 해도되는 거냐"고 물었다. 유재석의 격려에 김이나는 가사를 완성했고, 실제 그 가사를 노래로 부른 사람은 그녀가 원했던 자이언티였다. 김이나는 "처음 경험해본 감정이었다"며 작업이 즐거웠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제작진과의 의도와는 별도로 자발적인 작업을 시작한 UV의 모습도 방송을 탔다. 지난 주 말미에 도전을 선언했던 UV는 자신들의 작업실로 어반자카파를 초대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들려주기 전 "듣고 나서 솔직히 하기 싫으면 못한다고 말해라"며 겁을 줬다.
유세윤은 "우리가 1절만 만들고 녹음을 했다"며 어반자카파에게 2절을 부탁했다. 어반자카파는 자신들이 해 오던 음악과는 다른 음악에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영상을 보던 지켜보던 뮤지는 "어반자카파는 무대에서 몇 발자국 움직이지 않는다"며 그들이 당황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음악을 완성한 어반자카파에게 유재석이 찾아왔다. 뽕포유 녹화를 하던 중 어반자카파의 작업실을 방문한 유재석은 "도대체 몇곡이 탄생하는 것이냐"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완벽 변신의 성공한 어반자카파의 음악에 크게 만족해했다.
아직 가사를 완성하지 모한 어반자카파는 유재석에게 음악의 의미를 물었다. 고민하던 유재석은 "음악은 나다"고 말해 영상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어반자카파는 유재석이 한 말을 그대로 가사에 녹여 '음악은 나다, 음악은 너다, 음악은 우리다'고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손스타와 드럼연습을 하던 유재석에게 한상원이 찾아왔다. 한상원은 "오늘 합주를 해보자"며 유재석에게 제안을 했다. 처음에 당황해하던 유재석은 한상원의 격려로 제안을 받아들였고, 유명 뮤지션만 선다는 재즈클럽에 올랐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유재석은 역사적인 드러머로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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