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거돈, 불법자금·미투 의혹에 "소도 웃을 가짜뉴스…모조리 처벌"
입력 2019-10-05 19:30  | 수정 2019-10-05 20:09
【 앵커멘트 】
오거돈 부산시장이 보수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성추행과 불법 선거자금 의혹에 발끈했습니다.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전 의원이 운영하는 보수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펼쳐지는 영화의 전당 앞에서 영화제를 좌파들의 축제라고 폄훼하는가하면

▶ 인터뷰 : 김용호 /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지난 3일)
- "부산국제영화제를 좌파들이 장악한 다음에 좌파들은 왜 이렇게 건물 짓는 걸 좋아해요. 이 건물을 지은 거예요. 짓고 나서부터 망했어."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도 제기합니다.

돈다발과 부산시 관계자의 명함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정치 자금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성추행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지난 3일)
- "그 여직원이 사실 안희정 사례처럼 본인이 나와서 폭로하면 (오거돈 시장) 바로 구속돼요. 그럴 사안인데…."

오거돈 부산 시장은 발끈했습니다.


부산시민의 자부심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모욕했고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며,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이자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은 진실을 가리자며 돈다발 사진에서 등장했던 부산시 관계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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