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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인, 화려한 액션으로 존재감 입증…안방극장 매료(배가본드)
입력 2019-10-05 10:39 
박아인 사진=SBS ‘배가본드’ 캡처
‘배가본드 배우 박아인이 치밀한 킬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박아인(릴리 역)이 지난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 5회에서 걸크러쉬 터지는 리더십을 발휘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날 릴리(박아인 분)는 차달건(이승기 분) 살해를 위한 세 번째 계획으로 집까지 찾아가 납치해오는 적극적인 작전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새로 이사 온 옆집 사람인 것처럼 떡을 돌리며 그에게 접근, 방심한 차달건이 문을 여는 순간을 노려 날렵한 몸짓으로 가스총을 분사해 반항하는 그를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박아인은 이런 완벽한 킬러 릴리를 다채로운 표정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스릴감을 안겼다.


또한 달리는 앰뷸런스 안에서 독극물 주사로 차달건을 처리하려 했지만 그 순간 정신을 차린 그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전복된 앰뷸런스에서 빠져나가며 "야 안 뒤X면 빨리 일어나"라며 부하들에게 냉혹한 리더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작전 실패에 화가 난 부하가 차달건을 직접 죽이려 하자 타살 흔적이 남으면 돈을 못 받는다며 다그치는 등 뼛속까지 타고난 킬러의 면모로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런 가운데 차달건에게 상처를 입고 이를 갈며 다시 올 기회를 생각하던 릴리는 자신에게 일을 의뢰한 고객이 다른 팀에게 맡기겠다는 말을 하자 거친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이 빼앗긴 것을 용납하지 못하며 새로 고용된 킬러에 대해 물어 과연 또 어떤 일을 꾸밀지 박아인이 보여줄 릴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처럼 박아인은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거칠게 릴리 역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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