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태, 말 끼어든 이재정에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
입력 2019-10-05 09:2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보수 단체 집회를 두고 여야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버릇없다"는 말을 해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란 선동' 등의 이유로 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
김성태 의원은 민 청장에게 "헌정 역사상 현장 국감을 하면서 정치적 퍼포먼스로 제출한 고발장을 덥석 받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정 의원은 "그건 질의가 아니라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은 "가만히 있어요. 어디서 배운 버릇이에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버릇이라니요"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여당 의원들도 김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동료의원이 질의하는 순간에 왜 끼어듭니까"라면서 "내가 여러분(여당 의원들)에게 질의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이로 누르시는 겁니까?"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같은 고성이 5분간 오가면서 경찰청 국정감사는 한때 차질을 빚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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