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 8차 사건도 내가했다" 이춘재…잡힌 범인은 무기징역, 진실은?
입력 2019-10-05 08:57 
[사진출처 = 보도 영상 화면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가 모방범죄로 단정지었던 화성사건의 8차 사건도 본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당시 범인을 검거해 무기징역을 선고했기 때문에 이춘재의 주장이 맞다면 당시 수사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는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됐던 화성사건의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춘재가 면담 조사 과정에서 화성 8차 사건도 본인이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 16일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13살 박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듬해 7월 당시 22살 이었던 윤 모씨를 붙잡아 재판에 넘겨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춘재가 모방범죄로 규정된 이 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은 이에 대한 신빙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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