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리 경찰청 흉기 난동…40대 남성이 갑자기 경찰관을
입력 2019-10-05 08:40 
[사진출처 = 보도 영상 화면 캡처]


프랑스 파리의 경찰청 본부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4명이 숨졌다.
가해자는 경찰청의 행정직원이었는데,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께 4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로 경찰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휘두르는 흉기에 다섯명의 경찰관이 공격을 받았고 무방비 상태에서 흉기에 찔린 남성 경찰관 3명과 여성 경찰관 1명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경찰청 직원은 "갑자기 총소리가 들렸고 동료 경찰관 3명이 울고 있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흉기를 휘두르던 용의자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의 총격을 받고, 경찰청사 안에서 사망했다.
숨진 용의자는 지난 2003년부터 경찰청 정보 관련 부서에서 일해온 행정 직원으로 파악됐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컴퓨터 정보 부서에서 동료들과 함께 일했는데 그동안 이상 행동이나 경고 신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정확한 동기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노조 관계자가 "사망한 용의자가 상사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파리 경찰청이 위치한 시테섬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미술관 등 관광 명소가 밀집된 핵심 관광지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청 주변과 인근 시테 역을 봉쇄하고 시테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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