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멧돼지 출몰에 40대 남성 부상…고속도로 화물차 화재
입력 2019-10-05 08:40  | 수정 2019-10-05 09:56
【 앵커멘트 】
어제저녁 부산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차량 3대가 침수되고, 고속도로 차량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붉은 줄에 묶인 멧돼지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4일) 저녁 9시 반쯤 부산 반송동의 주택가에 나타나 소동을 피우던 멧돼지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실탄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44살 남성 하 모 씨가 멧돼지에 부딪혀 넘어졌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부산 덕천동 배수장 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스타렉스 탑승자 3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스파크와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낙동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진 가운데 수문을 열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자정에는 전북 완주군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운전자 70살 김 모 씨는 차량을 갓길로 옮기고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엔진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은 트럭 일부와 실려 있던 펄프 17톤을 태워 2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mzhsh@mbn.co.kr]

영상편집: 이유진
영상제공: 부산 북부소방서·부산 금정소방서·전북 완주소방서·송영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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