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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서 ‘공동 3위’ 점프
입력 2019-10-04 21:43 
최경주가 자신이 호스트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자신이 호스트로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4일 경상남도 남해 정산컨트리클럽(파72·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이글 2개, 버디 3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다로 올라섰다.
태풍 미탁과 일몰로 인해 지난 3일 1라운드서 7개홀만 소화했던 최경주는 이날 1라운드 잔여 11개홀을 소화, 이븐파로 마쳤다. 이후 2라운드서 힘을 냈다. 10번홀에서 출발, 곧바로 버디를 잡았다. 14번홀에선 이글을 낚았고, 16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1번홀에서 이글, 4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2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약 3년 5개월만에 이글 및 한 라운드 이글 2개 기록(국내 대회 기준)하는 저력을 보였다.
최경주는 물 흐르는 대로 하겠다. 우승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를 얼마나 즐기면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현재 단독 선두와 타수 차이는 어느 정도 나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겠다. 1라운드 때보다 그린이 딱딱해지고 있는 상태다. 3라운드부터는 핀 위치도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이고 여러 상황들이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다. 이 압박을 극복하는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현재 퍼트감이 너무 안 좋다. 티샷과 아이언샷 모두 좋은 만큼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뷰가 끝나고 퍼트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안되는 것은 무조건 연습 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수민(26·스릭슨)이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 출전한 이수민은 준우승 2번 포함 8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8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9위에 올라 있다. 이수민은 우선 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CJ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년에도 KPGA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해외투어 큐스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시즌 이후에는 아시안투어 몇 개 대회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 역시 오후 조 60명이 일몰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5일 2라운드 잔여일정을 먼저 소화한 뒤 3라운드에 돌입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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