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6자 수석대표 오늘 오전 양자회동…오후 본 개막
입력 2008-12-08 00:09  | 수정 2008-12-08 08:31
【 앵커멘트 】
북핵 시료채취 명문화를 목표로 하는 부시 미국 행정부의 마지막 6자회담이 오늘(8일) 오후 공식적으로 개최됩니다.
회담에 앞서 남북 수석 대표는 오전에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런데 회담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핵 6자회담이 오늘(8일) 오후 3시 공식적으로 열립니다.

이에 앞서 김 숙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김계관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오늘(8일) 오전 중에 댜유위타이에서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 숙 /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 "6자회담 이번 의제들에 대해서 얘기를 할 생각입니다. 제일 중요한 검증의정서 문제, 그리고 2단계 완료와 3단계 논의 등 중점적으로 얘기할 것은 이 두 가지입니다."

의장국인 중국도 각국과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6자회담의 주요 의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북핵 시료채취를 명문화하는 의정서 채택과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 계획, 그리고 핵 불능화를 마무리하고 핵 포기 등 3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의견 교환 등입니다.

이 가운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 의정서 채택입니다.

하지만, 김 숙 수석 대표도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 숙 /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내일 가봐야 하겠습니다만 결코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중국 베이징)
- "한편, 이번 6자회담은 오는 10일 폐막할 예정이지만 회담이 난항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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