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금 1200만원을 받은 것은 옳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정우 이사장은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조민씨의 장학금 수령을 평가해달라는 한국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주는 것이 원래 취지"라면서 "이러한 원칙에서 조민씨가 장학금을 받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이사장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평가는 어렵다면서 한국장학재단의 장학금 업무는 대학원이 아닌 학부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이사장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8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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