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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 대표 “기회 많지 않았던 여성 감독들의 작품, 다양해졌다” [M+BIFF현장]
입력 2019-10-04 11:57 
서영주 대표 사진=제24회부산국제영화제
서영주 대표가 한국 영화계 속 여성 감독들의 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마이크 피기스 감독, 카를 오크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리신제, 서영주 화인컷 대표,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서영주 대표는 영화를 해외에 배급하고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 제 초첨은 신인감독의 창의성과 관객들과 어떤 지점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지를 보고 판단하고 싶다”라며 뉴 커런츠상을 선정하는 기준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일을 2000년부터 하면서 좋은 감독님과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이창동, 봉준호, 홍상수 감독님 등 그분들을 통해서 영화를 많이 봤다. 다양한 시각의 영화를 볼 수 있는 대화나 작업을 하면서의 소통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년 정도 한국영화를 서포트 하면서 지금 시점은 당시에 많지 않았던 여성 감독이 많은 능력과 기회를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배급할 수 있게 됐다. 그분들의 시각이 어떻게 다를까싶었다. 성별에 따라 (관점이) 다르기보다, 기회를 갖지 못한 여성 감독이 자신의 비전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라며 여성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이 다양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에 따라 대중은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신인감독들이 이뤄놓은 감독의 길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신인감독을 찾고 있다. 그래서 독립, 단편 영화를 보고 있다. 제가 해외배급을 하기에 외국감독의 영화도 수시로 보고 있다. 그래야만 한국 감독들을 서포트 하는 데 좋은 자세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우동=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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