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황토에서 자란 '태안 호박고구마'…가공식품으로 인기
입력 2019-10-04 10:30  | 수정 2019-10-04 10:52
【 앵커멘트 】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호박고구마가 충남 태안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황토에서 자라 단맛이 뛰어난 태안산 호박고구마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확기계가 황토밭을 갈아엎자 탐스러운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낙네들이 흙 속에 묻힌 고구마를 선별합니다.

충남 태안에 있는 1천 4백여 농가에서 지난달부터 호박 고구마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복 / 충남 태안군
- "우리 태안 고구마는 보시다시피 빛 고운 황토에서 재배해서 굉장히 맛이 좋아요."

태안산 호박고구마는 서늘한 기후와 황토에서 자라 당도가 높은데다 농약 없이 재배돼 맛이 뛰어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수도권 일대 학교 급식으로 유통되는데 물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최근 출신 된 가공식품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던 호박고구마를 이용해 아이스 고구마나 고구마 말랭이 같은 가공 식품을 만들었습니다.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1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15억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변학수 / 호박 고구마 가공 업체
- "저장성이 높아지니까 활용도가 좋아지고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고구마를 공급하다 보니까 매출도 크게 신장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태안산 호박고구마가 효자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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