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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천우희, 부산의 밤 뜨겁게 달군 영화인들의 축제 [24회 BIFF 개막]
입력 2019-10-03 20:14 
제 24회부산국제영화제 이하늬, 정우성, 천우희, 정해인, 임권택 감독, 조여정 등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식을 개최하며,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 안성기, 김지미, 배정남, 이하늬, 이열음, 정해인, 김규리, 임윤아, 엑소 수호, 천우희, 조정석, 이동휘, 김의성 그리고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의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이 리사 타케바 감독, 주연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모리야마 미라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정우성과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정우성은 태풍으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큰 슬픔과 상심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는 말을 전한 뒤 개막을 선언했다.


이하늬는 이번 개막 공연은 나이, 성별, 성정체성, 종교 등 다양성을 포용하고자 했고, 의미를 더했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이날 개막식에는 올해의 아시아영아인상과 한국 영화 공로상을 시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배용재, 류동석은 한국 영화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정상 개막식에 불참했다. 대신 그는 영상을 통해 안녕하세요.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미래의 영화계를 이끌어갈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는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인 마이크 피기스 감독, 카를 오크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리신제, 서영주 화인컷 대표를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 리사 타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 소개와 함께 상영을 시작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 및 상영작들로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부산 우동=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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