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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힘겹게 얻은 기회였는데…9회 1사 만루 아쉽다” [WC1]
입력 2019-10-03 17:44 
NC는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2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권을 얻은 공룡군단은 1경기 만에 짐을 쌌다. 이동욱 NC 감독은 9회 역전 기회를 놓친 걸 아쉬워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에 1-3으로 졌다. LG 선발투수 켈리(6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를 공략하지 못한 데다 9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박석민과 노진혁의 타구는 멀리 날아가지 않았다.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NC는 1차전 패배로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5위는 1·2차전을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2015년 이후 5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는 4위였다. NC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켈리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켈리의 제구가 워낙 좋아 실투를 찾기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9회초 1사 만루였다. 이 감독은 경기 내내 찬스가 별로 없었다. 그러다 마지막에 얻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가장 아쉽다”라고 씁쓸해했다.
NC는 이 감독 부임 첫 시즌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성적은 10위였다. 이 감독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거꾸로 그만큼 부상자가 많아 시즌을 치르는데 어려움이 따랐다”라며 (더 높이 오르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게 됐다. 선발 및 불펜이 더 강해야 한다. 좋은 투수가 있어야 포스트시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마음속의 최우수선수(MVP)로 전천후로 활약한 투수 박진우를 꼽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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