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년간 인터넷 사기 등 사이버 범죄 하루 400건
입력 2019-10-03 15:54 

인터넷 공간에서 물품을 거래하기로 합의 후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사기 등 사이버 범죄가 하루 평균 400여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총 66만5045건으로 하루 평균 405건꼴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가 68%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 명예훼손·모욕(10.1%), 사이버 저작권침해(6.1%)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총 51만6606명이 사이버 범죄로 검거됐다. 발생 사건 대비 검거자 인원이 가장 많은 범죄 유형은 사이버 도박으로 98.7%였고 해킹은 34%에 불과했다.
소 의원은 "사이버 범죄는 국가부터 개인까지 그 대상이 광범위하고, 범죄 유형도 나날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기법 마련, 전문 인력 양성 등 사이버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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