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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기대하고 LG가 경계하는 스몰린스키 “난 동료를 믿는다” [WC1]
입력 2019-10-03 13:17 
NC 외국인타자 스몰린스키는 3일 열리는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가.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이동욱 NC 감독이 가장 기대하고 류중일 LG 감독이 가장 경계한 선수는 제이크 스몰린스키다. 그는 그 이야기에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NC 외국인타자 스몰린스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양의지, 박민우, 그리고 스몰린스키를 주의해야 한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반면, 이 감독은 스몰린스키의 ‘크레이지 모드를 기대했다.
지난 7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대신해 공룡군단에 합류한 스몰린스키는 정규시즌 55경기 타율 0.229 47안타 9홈런 42타점 32득점 장타율 0.439 출루율 0.298을 기록했다.
낯선 리그에 적응을 마친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1시간여 남겨두고 만난 스몰린스키는 많은 도움 속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원팀이 돼 성장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첫 시즌부터 가을야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스몰린스키는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라인업에 있는 9명의 타자 중 1명일 뿐이다. 우리 라인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난 동료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NC는 불리한 위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1경기만 못 이겨도 탈락이다. 3일 NC의 시즌이 막을 내릴 수도 있다.
스몰린스키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내일은 물론 다음 주 일도 내다볼 수 없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 좋은 결과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는 스몰린스키와 함께 입단한 크리스천 프리드릭이다. 정규시즌 성적은 12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다. 피안타율도 1.18로 낮은 편이다.
스몰린스키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겠으나) 프리드릭이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 동료들만 믿고 잘 던졌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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