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꽁꽁'…곳곳서 동파사고·휴교 잇따라
입력 2008-12-06 18:16  | 수정 2008-12-06 18:16
【 앵커멘트 】
전국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폭설이 내린 호남지역에서는 180개 학교가 임시 휴교를 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내일(7일) 낮까지 이어지다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고, 중부지방 대부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영하 4도, 부산이 영상 3도에 머무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와 전라도, 충남 등의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40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 때 대설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밤새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에서만 모두 75건의 상수도관 동파사고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단전사고로 2만 3천 가구에 한 때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북도 지역에서는 폭설과 한파로 180개 넘는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여객선과 항공기의 발이 묶이는 등 교통 혼란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매서운 추위가 내일(7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에서 영하 2도 안팎의 추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들어, 월요일 낮에는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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