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미탁' 동해로 빠져나가…영동 오전까지 강한 비
입력 2019-10-03 08:31  | 수정 2019-10-03 09:04
<1>18호 태풍 미탁은 밤사이 곡성과 대구 인근을 통과해, 6시경에는 울진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2>밤사이 동해안과 남부 곳곳에 물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에서는 5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요. 그중에서 100mm의 강수량은 오늘 새벽 시간대, 단 한 시간 만에 내린 양입니다. 따라서 관측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경신했습니다. 그 밖의 포항 322.3mm, 보성과 제주에서도 300mm 이상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레이더>지금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내륙지역은 비가 그쳐가고 있지만, 영동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보>따라서 영동과 동해상으로는 계속해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3>영동지역에서는 오전까지, 울릉도 독도는 오후까지 강한 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영서와 충북, 영남은 5~30mm, 그 밖의 전국은 5mm 안팎이 되겠습니다.

<중부>비는 오늘 낮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저녁에는 대부분 비구름이 빠져나가겠습니다. 단, 영동은 밤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최고>오늘 낮 기온 서울 27도, 강릉 23도, 대구 28도가 되겠습니다.

<주간>당분간 수도권은 구름만 지나겠지만, 동쪽지역은 내일부터 주말 사이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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