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밤 10시 전남해안 상륙…500mm↑폭우
입력 2019-10-02 20:53  | 수정 2019-10-02 20:59
【 앵커멘트 】태풍 현재 위치부터 자세하게 알아보죠.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조노을 캐스터, 현재 태풍은 어디까지 북상했습니까?

<태풍-통>현재 태풍 미탁은 목포 남서쪽 약 110km 해상까지 바짝 다가왔습니다. 잠시 후 밤 10시 경에는 목포 인근 전남해안에 상륙하겠고요. 이후 곡성과 대구 등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내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 미탁은 지난 태풍 타파보다는 조금 약하거나 비슷할 수 있겠지만, 내륙을 통과하면서 타파보다 비와 강풍에 대한 영향은 더 크겠습니다.

<레이더>이번 태풍은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강한데요. 특히 좁고 긴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현재는 영남 지역으로 유입되어 이 지역들에는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누적-통>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성판악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예상강수량-반투>앞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500mm 이상,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영남에도 최고 300mm가 예상됩니다.

<강풍-반투>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윗세오름에는 시속 117km의 강풍이 몰아쳤는데요. 모레까지 제주와 일부 도서 지역에는 시속 180k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예상강우도>중심이 지난 제주는 점차 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점차 영동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해상>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은 만조시각에 태풍이 접근하면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많은 태풍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대비에 취약한 시각인 밤 사이 상륙하면서 더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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