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온라인 소비 역대 최대…모바일 음식배달 폭발적 증가
입력 2019-10-02 15:4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8월 온라인 소비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로 음식을 배달해 먹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역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21.4% 증가한 11조 2535억 원이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올해 5월 11조 2321억 원을 3개월 만에 갈았다.
상품군별로 작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는 음식서비스로, 83.9% 증가했다. 그다음은 음·식료품 33.1%, 가전·전자·통신기기 30.1% 순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PC와 모바일을 합한 인터넷 쇼핑 거래액이다.
8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모바일 쇼핑 거래액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7.2% 증가한 7조 325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수치다.
분야별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온라인 쇼핑과 마찬가지로 음식 서비스가 89.3%로 가장 컸다. 음·식료품도 34.7%로 증가 폭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가정 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음식 관련 거래액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가전제품 거래액도 많았다"며 "추석이 예년보다 빠른 점도 작용해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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