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셋집 구하기…이왕이면 새 아파트로
입력 2008-12-06 06:09  | 수정 2008-12-06 10:59
【 앵커멘트 】
최근 경기침체와 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에서 모처럼 세입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특히 가격이 싸고 보수 비용이 거의 없는 새 아파트의 전셋집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달 입주가 시작되는 대형 단지의 전셋집을 한성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1천144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교통과 학군, 각종 편의시설 등 좋은 주거 여건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오는 10일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109㎡의 경우 현재 2억 5천만 원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주변 기존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현지 중개업소들은 입주가 시작되면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강북 지역에도 교통과 학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들이 눈에 띕니다.

성북구 장위동의 대명루첸도 총 611가구로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오현초등학교와 신인고등학교 등의 학군이 있습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도 총 362가구로 가구 수는 적지만 도보로 6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대형마트가 입주해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 지어지는 대형 단지들은 입주가 임박해 잔금을 내는 집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싼 매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종영 / 스피드뱅크 팀장
- "내년 서울 지역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절반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내년 봄을 기점으로 전셋값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신규 아파트 전셋집을 원하는 세입자라면 매물이 풍성한 이때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새집을 원하는 경우 희망하는 지역을 꼼꼼히 분석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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