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상승 반전…다우 8,600까지 상승
입력 2008-12-06 05:53  | 수정 2008-12-06 05:53
【 앵커멘트 】
사상 최악의 실업률이라는 악재 속에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뉴욕증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 급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8천600선까지 올랐습니다.

당초 증시의 뇌관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지난달 고용지표는 시장 전망치보다 악화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DOW205.89+2.46%
8,582.13NASDAQ48.83+3.38%
1,494.39


실업률은 예상치 수준이었지만 비농업부문 실업자 수는 예상치를 넘어서며 극심한 불황을 반영했습니다.
고용지표 악화라는 악재에 다우지수는 180포인트 이상 하락한 8,20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500선까지 올랐습니다.

고용지표 하락으로


미국에서 지난달 53만 3천 명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률이 6.7%로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0월에 6.5%를 나타낸 후 11월에 다시 6.7%로 높아져 단기간에 실직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11월 한 달간 실직자 수 53만 명은 당초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4만 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74년 12월 한 달간 60만 명이 실직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 34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유럽 증시가 미국의 실업률 상승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2.74% 하락한 4,049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 CAC 지수는 무려 5.48% 폭락한 2,988로 떨어져 3,000선이 붕괴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DAX 지수는 4% 떨어진 4,3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한 유럽 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6.7%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더 깊고, 오래갈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제유가가 6일째 하락, 배럴당 4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주일만에 25% 폭락, 주간 하락률로는 1991년 이후 17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85달러(6.5%) 하락한 40.8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40.50달러였다.
마감가격 기준으로는 2004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다. 주간하락률은 1991년 1월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 수요감소 우려가 증폭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6.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6.8%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었지만 1993년 이후 15년만에 최대치이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무려 53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4년 12월 한달간 60만2000명이 실직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34년만에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맥쿼리 선물의 에너지 선물 담당 수석 부사장 나우만 배러캣은 "고용급감 발표로 인해 유가 상승 전망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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