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 폭력 예방' 경찰 연극 인기
입력 2008-12-06 00:10  | 수정 2008-12-06 00:10
【 앵커멘트 】
의경으로 복무 중인 젊은 경찰들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교육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딱딱한 설교가 아니라, 연극과 마술, 춤과 노래로 청소년들에겐 안성맞춤 교육의 현장입니다.
이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안해"

학생으로 분장한 젊은 경찰들이 연기에 몰입합니다.


현직 의무경찰로 구성된 '호루라기' 연극단의 공연 주제는 학교 폭력 예방.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장관 수경 / 서울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
- "학교폭력 문제가 대두되는데 문제가 일어난 다음에 경찰이 투입되곤 하는데 그런 것보다 효율적으로 미리 예방을 하자…"

지루한 설교를 예상했던 학생들은 의외의 재미와 감동에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둔촌중학교 3학년
- "처음에 올 때 경찰 안전 그런 내용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학교폭력에 대한 얘기를 해서 감동적이었고 친구들한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재밌었어요."

1부 연극이 끝나자 마술 쇼와 함께 난타 공연이 이어집니다.

현란한 조명 속에 경쾌한 북소리가 분위기를 띄웁니다.

특공무술에 이은 댄스 공연은 전문 연예인 못지않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만여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