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일) 오전 동해 방향으로 종류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를 쏜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이 물체가 탄도 미사일이며 이 중 한발은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전 7시 10분쯤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한발은 7시 17분쯤 일본이 규정한 EEZ 바깥 쪽에 낙하했고 나머지 한발은 7시 27분쯤 시마네(島根)현 동쪽 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이 언급한 시마네현 동쪽 수역은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규정한 구역입니다.
그는 부근을 지나는 선박이나 항공기의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발사체의 항적이나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검토 중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박 피해에 대비해 항행 경보를 발령했으며 낙하물이 있으면 접근하지 말고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