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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독주를 막아라" 입심으로 막 올린 프로농구
입력 2019-10-01 19:30  | 수정 2019-10-01 20:55
【 앵커멘트 】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찾아옵니다.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공공의 적'은 역시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명의 감독 중 6명이 모비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일군 라건아 양동근 이대성 등 '모벤저스' 군단이 그대로이기에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막강해 시기 어린 질투도 받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모비스는 솔직히 뽑기 싫습니다."

하지만 '만수' 유재학 감독의 모비스는 자신만만합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현대모비스 감독
- "벽에 이대성이 54연승이라고 써 놨습니다. 대성이를 믿고 시즌 잘 치르겠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를 역대 최고 몸값으로 영입한 DB와 선수층이 두터운 SK가 모비스의 대항마로 꼽힙니다.

승부조작 혐의로 코트를 떠났다가 5년 만에 돌아온 전창진 감독의 행보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CC 감독
- "빨리 적응 잘해서 예전처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아요."

최근 한국 농구의 위기론이 대두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키 제한을 없애고 쿼터당 1명씩만 뛰게 하는 등 신바람 농구를 선언한 프로농구.

오는 5일 지난 시즌 챔프전 상대 모비스와 전자랜드의 경기로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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