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긍정적으로 평가"…내부에서는 "지켜보자"
입력 2019-10-01 19:30  | 수정 2019-10-01 19:55
【 앵커멘트 】
검찰의 개혁안 발표에 대해 청와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고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인데, 정치권은 예상대로 극명하게 대립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어제 법무부 업무보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대통령 지시대로 조속히, 그것도 바로 다음 날 검찰 개혁 방안이 나온 것에 대해 청와대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필요한 일" 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조국 법무장관 관련 수사를 둘러싸고 대통령과 검찰총장 간 고조됐던 긴장 국면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난을 일단 자제하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여야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바로 다음 날 입장이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수사 관행 개선 등 구체적인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한국당은 "적폐수사 끝에 자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검찰을 개혁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죽이려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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