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격 대화 재개…북미 실무협상 어디서 열리나
입력 2019-10-01 19:30  | 수정 2019-10-01 19:49
【 앵커멘트 】
관심은 북미 실무진이 어디서 만날지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본국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대사관이 갖춰진 제3국을 주요 후보지로 꼽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후보지로는 북한이나 미국 영토가 아닌 제3국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우선 평양에서의 실무협상 재개는 미국이 꺼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으로서는 상대국까지 들어가 대화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내적으로 이를 납득시킬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노이 대화 실패를 경험한 북한도 이번 실무협상에는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실무대화에 대해 이례적으로 예비접촉 날짜와 실무접촉 날짜를 분리해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미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새로운 계산법이 있는지 파악한 후에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거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보안유지가 쉽고, 평양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자국 대사관이 있는 제3국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중국, 베트남이나 스웨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북미 양측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협상을 가졌던 판문점도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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