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證, 11월 상장 `이지스리츠` 주관
입력 2019-10-01 17:37  | 수정 2019-10-01 19:36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리츠가 11월 코스피에 상장한다. 또한 이달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인 롯데리츠 인수단으로도 참여한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여기서 거둔 임대수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 돌려주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태평로빌딩과 제주조선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를 오는 11월 상장시킬 계획이다. 수요예측과 청약 등 공모 절차는 이달 마무리된다. 이후 한국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의 밸류플러스리츠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9월 영업인가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목표 공모 규모는 2350억원으로,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 리츠에 편입되는 자산인 태평로빌딩과 제주조선호텔 자산 규모는 각각 3025억원, 2400억원에 달한다.

태평로빌딩은 임대 선호 지역인 서울 도심 시청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제주조선호텔은 신라 롯데 등 고급 리조트형 특급호텔이 모여 있는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말 개관할 예정이며 신세계조선호텔은 이 건물을 이지스자산운용에서 20년간 임차했다. 제주조선호텔은 옛 제주 켄싱턴호텔로, 이랜드는 지난해 2월 이 호텔을 SK D&D에 매각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를 다시 인수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롯데리츠 인수단으로도 참여한다. 공모금액이 4000억원대에 달하는 롯데리츠는 2일 수요예측을 끝마친 후 오는 8~11일 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은 340억원 규모 롯데리츠 주권 총액을 인수해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며 대체투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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