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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 속 그만의 애틋 감성”…엑소 첸이 묻는 ‘우리 어떻게 할까요’(종합)
입력 2019-10-01 16:08 
컴백 엑소 첸, 세훈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진심을 담은 앨범으로 찾아온 엑소 첸이 따뜻한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올 가을을 촉촉하게 적신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엑소 첸의 새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의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날 MC는 엑소 멤버 세훈이 맡았다.

세훈은 활기찬 진행으로 첸의 신보 음감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앨범을 만든 과정부터 에피소드 등을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6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게 된 첸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전에는 위로라는 주제를 정했다. 그 앨범 이후로 고민을 했는데, 이별, 그리움, 누군가의 위로 등이 한 단어로 말하면 사랑이더라”면서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이 앨범의 메시지다”며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컴백 엑소 첸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첸의 신보 ‘사랑하는 그대에게에는 타이틀 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 (Shall we?)를 비롯해 ‘그대에게 (My dear)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 (Amaranth)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Hold you tight) ‘그댄 모르죠 (You never know) ‘잘 자요 (Good nigh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좋은 곡이 많아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첸이 선택한 ‘우리 어떻게 할까요. 그는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저는 이 노래 들었을 때 제 향수, 추억이 느껴지더라. 이 노래 들으면서 설레고 행복했다. 오히려 이 감정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라며 그런 감정을 표현하려다 보니까 수정 녹음도 여러 차례 했다”고 자부했다.

카이를 비롯한 엑소 멤버들도 그의 타이틀곡을 듣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첸은 이번 앨범 준비 중 엑소 멤버들의 의견 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첫 번째 앨범 때 발라드를 냈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미니앨범에서도 발라드를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멤버들의 한 마디가 도움이 돼 이렇게 나오게 됐다. 의견이 갈리긴 했지만 저에게 타이틀곡이 어울릴 것 같다는 솔직한 피드백이 도움이 됐다. 멤버들이 모든 곡들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첸은 이번 앨범 작업에서는 자신의 취향보다는 대중적이고, 시도해볼만 한 곡을 선택했다. 타이틀곡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레트로 팝을 생각한 적 없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좋은 곡이 있었고, 선택하는 중 켄지 작곡가님의 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접하게 됐다. 켄지 작곡가님이 이런 레트로 팝을 쓰실 줄 몰라 새롭게 다가왔다”라며 제 취향은 레트로 취향은 아니다.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고,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열어두고 제가 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많은 고민했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 훨씬 더 좋은 음악이 나온 것 같아 후회하지 않는다. 아티스트로서의 때라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놓쳤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음악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에 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까지 발매하며, 솔로로 새 역사를 세우고 있는 첸은 엑소 첸의 모습에서는 화려함이 있다면 솔로 앨범에서는 화려함보다는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다. 앨범 제작에서 제 생각이 드러나야 진정성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솔로로서 첸의 강점은) 솔직함인 거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랑이라는 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저한테도 사랑이 뭐라고 답을 내리기 어렵지만 사랑 넘치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엑소 첸이 솔직한 마음을 담은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2연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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