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쩌민·후진타오 열병식장 등장…"시진핑 권위 막강함 과시"
입력 2019-10-01 14:1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일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과 함께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장에 등장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에서 열린 신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사열대인 톈안먼 성루를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과 함께 올랐다.
이들 전 국가 주석이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94세로 연로한 장쩌민 주석은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고 백발이 된 후진타오도 나와 시진핑 주석의 양옆에 서서 열병식 내내 지켜보면서 시 주석의 권위를 더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민복 차림이었고 이들 전 주석은 붉은 계통의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나와 이날의 주인공이 시 주석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중앙TV도 시 주석과 함께 등장할 때만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을 화면에 비췄을 뿐 이후에는 시진핑 주석만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날 열병식에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이 나왔다는 것은 시진핑 주석의 권위가 여전히 막강함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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