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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예상보다 빠른 상륙…와일드카드 결정전 3일 정상 개최?
입력 2019-10-01 14:08 
제18호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빠른 3일 새벽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다. 오후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정상 개최 가능성도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해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기상청은 1일 미탁이 대만 북쪽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다. 3일 새벽 전남 해안에 상륙한 후 남부지방을 관통해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했다.
미탁의 전면에서 기류가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미탁이 상륙하는 만큼 제17호 태풍 타파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3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의 속도가 빨라졌다. 기상청은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미탁이 3일 오전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프로야구 4위 LG 트윈스와 5위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3일 오전까지 서울 지역 예상 시간당 강수량은 10~19mm다. 그러나 기상청은 정오 이후부터 1~4mm로 빗줄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강수 확률도 6~70%로 낮아진다. 또한, 중국 상하이와 제주도를 거치면서 태풍의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3일 취소될 경우, 5일에 열릴 예정이다. NC가 1차전을 이긴다면 2차전은 5일에서 6일로 하루 밀린다.
4일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및 부대행사 진행으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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