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예언 화제…"문재인 뽑으면 생길 3가지 일"
입력 2019-10-01 09:47  | 수정 2019-10-01 10: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출판과 관련해 정계 복귀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안철수 예언'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안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왔던 지난 2017년 5월 인천 남구에서 유세 중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위원장은 "첫째,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하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이를 적폐라고 말하며 국민을 적과 악으로 삼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어 "둘째,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먹는다"면서 "정말 유능한 사람은 뒷전이고 줄을 잘 서고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출세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 셋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이 없이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뒤쳐지는 나라로 만들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하며 '3D'를 '삼디'라고 언급한 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위원장은 이같은 문제를 나열한 뒤 "저는 개혁 공동정부를 꾸려 이념과 계파,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능력있는 사람을 등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지난 대선 당시 21.42%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야권에서는 안 전 위원장의 정치 복귀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 전 위원장 측은 별다른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