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13호 태풍 미탁 한반도 북상…제주·동해안 등 전국 강한 비바람
입력 2019-10-01 09:45 
[사진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19년 7번째 태풍인 제13호 '미탁'이 북상하면서 전국은 직간접 영향을 받게 됐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은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제주도와 지리산, 동해안 등에 많은 비를 내리며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 3시 기준 미탁은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미탁은 세력을 유지하며 이날 오후 3시쯤 중국 상해 북상했다가 소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채 한반도에 북상할 전망이다.
미탁은 오는 2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 오는 3일 새벽 3시 목포 남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 오는 4일 새벽 3시 독도 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 오는 5일 새벽 3시 독도 동쪽 약 660㎞ 부근 해상 등을 지나 한반도를 빠져나가겠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소형급으로 북상하지만 상당한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때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32m등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보돼 영향을 받는 제주, 남해안, 동해안 등은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
또 제주도 산지는 600㎜, 지리산 부근은 400㎜,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에는 300㎜ 이상 등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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