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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활용 민간 참여 확대…빈집 사회주택 사업자 추가 공모
입력 2019-10-01 09:45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사업구조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추가 공모한다.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사회적경제주체가 주거취약계층에게 최장 10년간 주변시세의 80% 이하 임대료와 지역 커뮤니티시설을 공급는 민관협력 임대주택의 유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장기간 방치된 노후 주거지 빈집 8개소의 사회주택 사업지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민간사업자가 발굴·희망하는 빈집을 대상지로 선정하는 '희망형'과 도봉·종로·성북구 등 시가 매입한 빈집 8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하는 '제공형' 총 2가지 유형의 사회주택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희망형 유형은 민간사업자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발견 후 사업대상지로 제안하면, 시가 빈집 여부 및 부지 여건 등을 검토, 빈집정책자문위에 상정해 매입여부를 결정한 뒤 사업지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공에서 빈집 부지를 매입해 사업대상지로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방치된 빈집을 스스로 찾아 사회주택으로 제안하는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빈집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 재생에 민간의 참여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형 유형은 시가 매입완료한 도봉·종로·동대문·강북·성북·마포구의 빈집 8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제공하며, 2개 사업지를 1개 사업자로 통합해 총 4개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12~13일이며, 세부 공모계획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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