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경기부양 안간힘
입력 2008-12-05 01:15  | 수정 2008-12-05 09:37
【 앵커멘트 】
유럽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2%로 내렸고, 프랑스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영국의 기준금리가 무려 57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갔습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1%포인트 내린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금리가 더 내려가 1%, 심지어는 제로까지도 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도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내린 2.5%로, 스웨덴은 무려 1.75%포인트나 인하한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인하폭이 파격적인 만큼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는 신호입니다.

프랑스는 경기부양을 위해 26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7조 원을 시중에 풀기로 했습니다.

국내총생산의 1.4%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자동차와 건설, 사회간접자본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됩니다.

▶ 인터뷰 :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투자입니다. 지금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지원책이 최선의 대책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부양책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가량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적자는 애초 목표치보다 0.8%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입니다.

공동 대응 움직임도 보입니다.

브라운 영국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은 다음 주 초 경제정상회담을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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